주식회사 더필드플레이어는 대표이사 김 태 은의 세 번째 사업체인 태은랩앤코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. 2010년대 초반 전자상거래업(e-commerce)을 통해 비즈니스를 알게 되었고, 2010년대 중반 두 번째 사업체 공동대표를 맡아 숱한 피벗 발표를 통해 이른바 스타트업 시장 내에서 매출 발생이 쉽지 않음을 절감했습니다. 2010년대 후반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셔서, 이를 수습하기 위한 과정으로 우연한 기회로 발 들이게 된 창업중간지원조직인 성동구청 소셜벤처허브센터 창업발전소 소장 역할 맡게 되었습니다. 2020년대 초반 창업 중간지원조직에서의 경험은 제게 창업 생태계 전반을 익히는 계기가 되었고,  더 나아가 멘토링을 전담하며 저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. 비교적 공감을 잘하고 내담자의 숨겨진 내면의 문제점을 그 혹은 그녀의 눈높이에서 함께 바라보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적성에도 맞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. 그리하여 세 번째 사업체인 태은랩앤코에서는 주력 사업인 연구 용역 외에도 틈틈이 창업 교육 및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. 저는 과거 전자상거래업을 할 때 제 스스로를 자영업자로 규정 했고, 두 번째 사업을 할 때는 스타트업 대표로 규정했습니다. 처음엔 이 둘이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, 비교적 시간이 흐르고 봤을 때 처음 시작하는 지점에 있는 모두는 모험(venture)을 떠나는 사람이자 스타트업 대표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. 창업가들이 정해지지 않은 길을 잘 갈 수 있도록, 현장에서 함께하기 위해 신설 법인으로서 주식회사 더필드플레이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.